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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발달지체를 보이는 아동(만5세)인데,한 사물을 3초 보기가 안됩니다. 1초만 지나면 눈을 옆으로 돌립니다.그리고 사물을 천천히 움직이면서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며 눈으로 따라오라로 하면 안되요. 자기마음대로 굴려요.안되는 거 같아요.고개가 같이 돌아가기도 하고,눈동자가 사물을 따라 오지 못하네요.지능도 조금 떨어지는데,안구운동이 뇌발달에도 좋다고 해서 좀 시켜보려고 하다가 넘 답답해서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퍼즐맞추기는 잘하구요.미로도 많이 익숙해졌구요.곧잘하네요.선긋기는 좀 정확하진 않지만 그런데로 하구요.천천히하면 잘 할 거 같은데,집중해서 안하고 좀 급하게 하는 편이에요. 읽기는 하는데 내용파악은 좀 어려울때가 많구요. 공주고 받기 할때도 겁때문에 그런지 눈을 깜박거리며 공을 보기보다 고개를 돌려 피하려고 하는 편이고요-절반은 공을 놓쳐버리기 일쑤죠-눈모으기는 되나 해봤는데 되는 거 같아요. 우리아이 무엇때문에 어려운 걸까요? 어떻게 지도해주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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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지각발달센터장입니다.
글내용을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발달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처음 시각치료를 적용한지도 8년이란 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그전에는 지능이 정상적이면서 주로 시각과 연관 된 학습관련문제(얼렌증후군포함), 주의력결핍장애(AD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등의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한 치료적인 활동을 하면서 지내왔는데요, 아마도 이러한 치료적인 활동 경험들은 제가 발달문제에 관심을 갖게 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발달에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각기능평가,시각행동평가, 시지각평가등을 해본 임상경험의 결과에 따르면 많은 아이들이 고유수용감각과 더불어 심각한 시각문제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충 보아서는 문제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심각한 시각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한 시각문제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발달지체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시각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각문제를 열거하기 이전에 사전에 시각(vision)에 대해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하는 데 우리는 시력(visual acuity)과 시각(vision)사이에 엄청난 차이점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의미가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력은 보는 능력이지만 시각은 우리가 본 것을 해석하는 뇌의 과정이 포함하기 때문에 시력이 좋다고 해서
시각기능과 시지각(visual perception) 좋다고 평가해서는 안됨을 많은 전문가분들에게 언급을 했기 때문에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꼭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발달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의 시각문제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번째: 매우 흔하게 보이는 것이 억제(suppression)현상입니다. 억제란 두개의 눈이 한 개의 물체로 보기 위해서 뇌에서 통합하는데 만일 통합하는데 뇌(brain)가 어려움이 있다면 뇌는 습관적으로 한 쪽 시각뇌(visual brain)를 억제를 하는데 아이가 억제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특이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눈을 옆으로 돌리는 행동을 하거나 눈을 흘기는 증상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일 수록 억제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두번째: 양안통합의 문제인데요, 이문제에 매우 극단적인 경우가 사시(strabismus)입니다.
그외에 깊이지각문제(depth perception) problem), 주변시 기능에 심각한 제한이 오거나, 눈운동발달에 문제를 보이거나, 전정-눈움직임 기능에 문제를 보이는 등의 여러 시각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어머님이 쓰신 위의 글에서 아이가 공 주고 받는 것(눈-손 협동의 예)이 어렵다고 말씀하셨는데, 과연 아이가 공을 주고 받을 때 연습(경험적 활동)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고 생각을 하는데 이런 생각은 아이를 위해 헌신하시는 부모뿐만 아니라 작업치료사 선생님도 비슷한 견해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을 주고 받는 활동은 매우 중요한데 주로 작업치료사의 안내에 의해서 치료적인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만일 아이가 반복 된 연습에도 불구하고 공 받기가 안된다면 시각(눈이)이 포물선 운동인 공을 계속 주시(fixation)하는 동시에 공을 끝까지 추적해야만 공받는 것을 쉽게 할 수 있는데, 공을 받는 과정에서 시각의 역활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아이가 시각적 주시능력(visual fixation ability), 추적기능(pursuits), 깊이지각능력에 매우 의존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만일 아이가 연습을 통해서 거듭 된 혹은 반복 된 실패를 경험한다면 부모 혹은 의사나 치료사들은 임상발달검안사에게 시각문제에 대해서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발달문제를 보이는 아이에게 어떻게 시각훈련을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정상적인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시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각치료를 시도하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시각치료가 비전문가에게 수행되는 경우가 많고, 제도, 환경 등 다양한 원인이 시각치료서비스를 올바르게 행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더욱이 정상적인 지능을 가진 아이들에게 조차도 시각치료가 어려운데 지각(perception)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게 시각치료서비스를 한다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그 만큼 힘든 경우라서 아직 한국에서 발달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직접 시각치료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시각치료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매우 힘든 것이어서 아마도 먼 미래에는 발달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선생님을 만나뵙는 것이 저 개인적 희망입니다.
발달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시각치료를 적용해보고 싶다면 정말로 창의적 생각, 헌신적 노력, 희생정신등 많은 것들이 요구가 되는데 저 또한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공부하고 있지만 항상 부족한 함을 느낍니다.
아마도 평생 공부하게 될 것 같네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시지각을 올리기 위해서 다양한 많은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퍼즐 혹는 블록 맞추기, 미로찾기, 선그리고, 점(dots) 연결하기 등등 시기능적 활동이나 시지각적 활동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정말 알아야 할 중요한 지침이 있습니다.
과연 아이가 선그리기( 가로선, 세로선, 대각선, 그 외 다양한 기학학적 도형)을 연습해서 일부 선그리기가 좋아진다고 해서 인지(cognition)가 좋아질가요? 인지란 말 그대로 세상을 이해하는 틀입니다.
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명중에 대다수는 인지가 좋아진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아닌가요?
저의 대답은 아닙니다.
퍼즐을 잘 맟춘다고 해서 세상을 이해하는 틀이 넓어질까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시지각관련 활동북은 시지각활동을 아이들에게 시도하기 전에 먼저 임상시각발달치료사에게 먼저 시각의 전반적인 평가를 받도록 안내를 해주는 시지각활동책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같습니다.
시각-운동 통합발달검사(VMI: visual-motor integration)가 있는데 VMI는 기하학적 도형(선그리기 등)을 아이들에게 카피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이들의 지능, 인지, 학습에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평가 빼터리입니다.
아이보고 VMI에 나와있는 여러 도형을 연습시킨다면 지능검사지를 가지고 아이에게 연습시켜서 지능을 올리는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무리하게 기하학적 도형을 연습시킨다면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가 없고, 시각영역에서 아이의 발달속도를 평가하는 장치가 사라지거나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발달문제를 보이는 아이에게 기하학적 도형을 그리는 연습을 통해서 인지가 향상 된다는 견해는 제 입장에서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저는 먼저 아이의 시각(vision)에 대해서 시각평가를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입니다.
시각치료전문에게 안구운동발달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 안내를 받기 바라며, 그리고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지각활동이 언제 해야 하는지, 과연 그것이 꼭 필요한지, 시각기능과 시지각 사이에는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지금 현재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시각훈련 활동프로그램은 무엇인지?
먼저 전문 임상시각치료사 선생님에게 상의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치료의 지름길이라 생각되네요.
그럼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에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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