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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시지각발달센터입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난독증에 관해 문의를 하셨는데, 힘들다님의 난독증의 진단여부와 본인이 난독증이라고 느끼는 증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읽기/학습할 때 문자나 글자를 시각(눈)으로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고 저장을 합니다. 시각(vision)은 주의력(attention)과 단어와 단어사이를 세밀하게 탐색하는 기능, 단어에 집중하는 기능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볼 때 눈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1. 글자를 하나로 보는 융합기능
2. 글씨를 지속적으로 선명하게 보는 조절기능
3. 줄을 따라 연속적으로 읽어 가는 추적& 충동기능
이 밖에도 여러 시각기능이 관여를 하게 됩니다.
난독증이라 일컫는 학습문제는 대부분 이런 시각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겹칩니다. 센터를 내방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난독증 진단을 받거나 난독증 증상으로 힘듦을 호소하십니다. 하지만 본 센터의 임상경험으로는 시각의 기능적 문제가 난독증, 얼렌증후군으로 잘못 진단되어진 예가 많았습니다. 시각기능 문제를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난독증으로 보이던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시각훈련은 시각기능평가를 우선으로 합니다. 시력 및 눈의 전반적인 기능상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눈을 통해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활에 어떤 부분에 어려움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눈이 한 개의 물체를 통합해서 보는 능력인 양안시(binocular vision)의 능력 여부에 따라 안경의 유무, 시지각훈련의 유무, 시지각훈련의 방향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힘들다님께서 호소하는 증상들이 눈의 기능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시각훈련(비전테라피)을 통해 시각기능 회복을 한 임상사례는 많으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의 임상경험에서 말씀드리면 대다수의 학습문제 유형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힘들다님의 닉네임처럼 스트레스, 긴장감, 불안감 등으로 어렵고 힘들어하십니다. 하지만 유사한 증상으로 힘들어하시다가 회복한 분들의 예가 많았으니 혼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힘들다님의 정확한 검안학적 평가 이후, 학습문제(난독증/얼렌증후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시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시기능 이상의 종류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비전테라피(vision therapy)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홈페이지'체험후기란'을 보시면 다양하고 비슷한 경험들이 올라와있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눈의 기능적인 문제들로 인한 증상이라면 시각적 검사 및 평가가 우선입니다. 이후 본인의 기능문제에 맞는 시각훈련(비전테라피) 및 홈테라피를 안내받기를 권합니다.
난독증이라고 느끼는 증상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환자들마다 기능문제의 검사결과와 평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에게 필요한 개별적 치료의 방향이 결정된 후 한 달 비용을 구체적으로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외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센터로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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