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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시지각발달센터입니다.
난독증으로 문의를 주셨네요. 글자 인식이 힘들다고 느끼시네요.
말씀하신 부분은 난독증이라 일컬어지는 학습문제를 가질 때,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글자가 흐리게 보이거나 퍼져 보이고,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글자가 보이는데, 글자의 인식이 어려워지고 머릿속으로 들어오지 않는 느낌입니다. 읽으면서 멈칫거리고, 멈추고, 반복해서 읽는 모습을 보입니다. 읽는 속도도 일정하지 않고, 점점 느려지는 느낌입니다. 읽는 시간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걸립니다. 쉽게 멍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집중을 오래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내가 뭘 읽었지, 라는 느낌에 다시 읽기도 하고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책 학 권을 완독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런 학습관련 문제를 평가할 때, 선진국에서는 가장 중요한 검사로 시각기능 검사를 합니다. 검안학 분야에서 시각기능을 검사하고 평가 그리고 치료적인 개입(시각치료)을 통해 시각기능이 향상 되고, 학습이 더 쉬어지고, 읽기 수준이 올라가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글을 볼 때 눈의 기능은 3가지로 구분됩니다.
1. 글자를 두 눈이 팀을 이루어 하나로 보는 양안 통합 기능(Binocular Vision)
2. 글자를 지속적으로 선명하게 보는 조절 기능(Accommodation)
3. 글을 연속적으로 보는 추적&충동 기능(Eye Movement Skills)
학습이나 기타 시각적으로 요구되는 과제 특히, 효율적으로 글을 쉽게 읽고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각기능이 서로 통합하고 조절해야만 합니다.
양 눈의 효과적인 기능을 이용해서 하나로 움직이고, 조절하고, 주시하고, 초점을 맞추는 일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각기능이 떨어지면 책 읽기가 힘들고, 읽은 것을 이해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 됩니다. 말을 듣는 것도 어렵고, 대화를 통한 상호작용의 과정도 힘겹게 느낍니다.
센터를 내방하는 분들의 사례를 보면 시각의 기능적 문제가 난독증, 얼렌증후군으로 잘못 진단되어진 예가 많았습니다. 시각기능 문제를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난독증으로 보이던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시각훈련(비전테라피)이 생소한 분야이지만 미국의 43개의 주가 검안학적 업무에서 시각훈련(visual training), 안구교정(orthoptics), 시각교정술 또는 그와 유사한 검안법과 치료법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본 센터는 시지각과 눈의 기능적인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을 비수술적인 방법인 비전테라피(vision therapy)를 통해 처치하는 전문적인 시각훈련기관입니다.
시각훈련은 시각기능 검사를 우선으로 합니다.
시각훈련(비전테라피)의 결정은 개별적인 기능평가의 결과에 따라야 합니다.
난독증이라고 느끼는 증상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환자들마다 기능문제의 검사결과와 평가는 다릅니다.
정확한 검안학적 평가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는 기능에 대한 부분, 결과에 대한 부분 어느 것에도 회복가능성을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두 개의 눈이 한 개의 물체를 통합해서 보는 능력인 양안시(binocular vision)의 능력 여부에 따라 안경의 유무, 시지각훈련의 유무, 시지각훈련의 방향과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의 검사 후, 평가결과에 따라 현재 글자 인식이 힘든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눈을 통해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활에 어떤 부분에 어려움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학습문제(난독증/얼렌증후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시각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시각기능 이상의 종류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비전테라피(vision therapy)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홈페이지'체험후기란'을 보시면 다양하고 비슷한 경험들이 올라와있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질문자님께서도 내가 글자 인식이 안 되는 이유와 이 문제에 대한 치료여부가 가장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구체적으로 받으실 수 있으므로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 외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센터로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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