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하세요.
한국시지각발달센터장입니다.
시각과 관련된 자격을 문의 주셨네요.
검안사는 자격증이 아니고 보건복지부에서 발급된 면허증입니다.
미국의 경우, 소아과의사가 추천하는 시각전문가는 두 부류(안과의사와 검안의)가 있습니다.
이 전문가들의 학문적 근거와 치료를 위한 철학적 접근은 각각 다르며 안과 의사는 눈과 시각의 문제점을 의학적·외과적으로 전문적으로 중재하는 의사입니다.
안구의 심각한 문제를 포함하여 눈의 건강(질환) 또는 구조적인 문제는 안과 전문의에게 적절하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안과 의사들은 기능적 시각과 학습 간의 관련성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을뿐더러 구체적인 중재안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검안의는 굴절 문제에 대한 전형적인 평가를 제공하는 것 외에, 발달(행동)검안사들은 특수 렌즈, 운동, 시각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다른 훈련 방법, 그리고 시각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전문화된 시각 훈련을 제공합니다. 이 같은 형태의 시각 치료법은 눈을 위한 물리적 치료의 형태로 생각될 수 있고, 종잡을 수 없는 눈(복합적인 여러 기능적인 문제), 약시, 빈약한 양 눈 통합기술(poor eye teaming)과 추적, 시각·운동 협응 문제, 시지각 장애와 같은 문제들을 수정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안경사(검안사)의 법적인 업무 범위가 미국의 검안의보다 제한되었지만 기능적 시각에 대한 검사 및 치료적 중재를 한다는 점에서는 흡사합니다.
검안사는 굴절 검사를 하여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로 시력을 교정하는 업무를 하며, 눈과 시각 시스템에 관련된 지식을 가지고 시각의 기능적 검사 및 평가 그리고 상담을 통해서 눈의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안경처방과 간단한 시각훈련법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극소수의 검안사는 프리즘이나 특수안경을 통해서 양안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 복시증상, 초점의 어려움 등)
저 또한 양안시를 포함한 여러 시각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가림치료에 실패했거나 성인약시, 복시, 반복적인 사시재발, 입체시 등과 같은 눈의 기능적인 문제와 정신지체(MR), 발달문제(자폐스펙트럼장애), 학습문제, 난독증, ADHD 등과 연관된 시각과 시지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과 시지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물리광학, 기하광학, 안경광학, 안과학, 양안시(binocular vision), 검안-생리학, 뇌과학, 지각-생리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많은 임상 경험과 행동검안수료증이나 미국얼렌 난독증자격증, 상담심리관련 자격증, 상담심리학위 등을 취득하여 시각문제의 상담, 시각의 기능적인 검사 그리고 평가에 따르는 시각치료에 개입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자격은 아이를 사랑하고 헌신적인 마음과 치료적인 전문성을 갖는 것입니다.
시각과 시지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볼 때마다 가슴 아프고, 인간적인 연민의 정을 느끼며 스스로가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험난한 인간 사회에서 아이들이 처한 시각 환경은 매우 끔찍하고 마치 지옥의 터널을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어둠의 터널에서 조금이라도 나올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저는 그 길을 위해서 저의 인생을 바치는 것이 제 삶이 목표이자 행복이라 여깁니다.
저 또한 복시증상으로 너무나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낸 당사자로서 누구보다 이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시지각이라는 학문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발달문제 아동을 도와주는 기존의 치료 프로그램은 심리발달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발달치료, 심리운동치료, 감각운동통합 등이 있습니다.
저는 발달문제 아동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적 치료적 중재 프로그램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이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임상에 개입하기까지는 정말로 외롭고 힘든 과정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간에 몇 번이라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여러 번 있었지만 아이들의 슬픈 눈빛은 저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습니다.
마침내 조금이나마 결실을 보게 되었는데 그 대안적 중재프로그램의 명칭은
‘정서-역위행동-시지각치료’입니다.
이 시지각치료의 내용은 뇌(brain)에 시지각자극(visual perception stimulus)을 주는 뇌의 훈련법인데 각 하위 단계마다 다양한 시지각자극방법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하위 단계에서는 공간지각을 위한 시지각훈련법이 있고, 움직임 지각을 위한 훈련법이 있는데, 이러한 시지각훈련법은 제가 직접 고안하고 연구한 훈련법들입니다.
· 시각기능 개선 및 강화 시각훈련
· 입체시 개선 시지각 훈련법
· 난독증/얼렌증후군 증상 개선 시지각 훈련 프로그램
· 양안약시 개선 시지각 훈련법
· 양안 융합장애 개선 시지각 훈련법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법이 나오기까지는 다양한 영역의 임상적 접근과 연구, 합성과 수렴 그리고 독창적인 사고력과 끊임없는 도전이 토대가 되었습니다.
위의 시지각 훈련법을 통해서 안과의 개입이 더 이상 없거나 가림 치료를 실패한 약시나 성인약시, 난독증 증상으로 학습이 더 이상 어려워 휴학을 하는 경우, 글자나 사물이 흐려지고 겹쳐 보이거나 심각하게는 고정된 글자나 사물이 움직이거나 공간이 움직이는 증상을 가진 경우, 계속적인 사시재발로 인해 안과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진단을 받은 경우에 이르기까지 남들은 이해 못하는 다양한 시각문제의 증상과 고통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시각기능 문제의 유형을 가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치료와 개선으로 삶의 희망을 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센터로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