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세 대학생입니다.
테라피치료를 끝내게 되어서 많이 기쁘고 다행이라 생각뿐이에요.
특히 요즘은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효도한 기분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고생하는 사람들이 좀 더 빨리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기를 씁니다.

저의 증상은 두통이 매우 심하고 공부를 오래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공부를 하는데 속도도 느리고 이해도 잘 안되고 제가 노력한 만큼 성적도 안 나와서 스트레스가 갈수록 심해졌고 그래서 그런지 항상 긴장을 심하게 해서 시험칠 때면 가슴도 두근거리고 손에 땀도 많이 나서 이것도 불편했습니다.
공부를 할 때 잘 외워지지도 않고 속도도 느려서 오래 봐야하고 열심히 해도 기억에 오래 안남아서 계속 하고 또 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읽고 또 읽고 제가 무한반복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항상 피로감이 쌓여서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를 달고 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밝은 불빛이 싫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언제가부터 제가 핸드폰과 컴퓨터 화면을 최대한 어둡게 해서 쓰고 있었어요. 그래서 뭔가 이상하다 느꼈습니다.
언제가부터 제 머릿속은 그냥 이상하다, 왜 이러지, 뭐가 문제지, 나만 왜 이렇게 힘들지, 이런 생각들만 돌고 있었어요.

힘든 게 많았는데 글로 쓰려고 하니까 생각이 잘 안나서 어렵기는 하네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검색도 하고 여기저기 정보를 찾았습니다.
그 결과 난독증, 얼렌증후군 같았고 그래서 저는 관련된 곳들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래서 비전테라피를 알게 되었고 제가 찾아서 온 곳이 이곳 한국시지각발달센터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고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고 후기들을 읽은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이런 증상들을 겪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불안함을 달래주는 것 같아서 한번 검사라도 받아보자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이렇게 부족하지만 열심히 후기를 쓰는 이유고 누구라도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면 제 글을 보고 진짜구나 믿어도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받은 후 저의 결과는 눈의 기능이 떨어져서 이런 문제들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처음 듣는 말이라서 어렵기도 했지만 눈은 시력말고 기능이 있어서 문제가 있으면 제가 느끼는 이런 증상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검사를 받고 바로 비전테라피를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힘들고 답답했던 이유를 알았고 또 열심히 치료를 해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쁩니다.
저는 센터에서 하라는 대로 다 했습니다.
처음에 핸드폰도 되도록 하지 말라고 해서 거의 안하고 살았습니다.
진짜 힘들었는데 이 길밖에 없다 해서 그냥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테라피도 가르쳐주셔서 매일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저는 눈이 회복되지 않으면 공부하기 힘들다고 하셔서 마음이 내려놓고 무조건 했습니다.

부모님도 검사할 때 같이 보고 원장님 말씀도 같이 들어서 좋았고 저를 많이 이해해줘서 마음도 더 편해졌습니다. 힘든 건 알고 있었지만 공부가 이렇게 하기가 힘든지는 몰랐다고 엄마가 말하는데 찡했습니다.

자세하게 제대로 쓰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비전테파리를 받고 좋아진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장님과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치료도 해주셨지만 갈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말을 걸어주시고 진심으로 제가 낫기를 바란다는 것을 항상 느꼈습니다.
치료센터니까 당연히 나아야하는 것은 맞지만 제게 언제나 기운내자고 할 수 있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칠때도 있었는데 그 시간만 견디면 더 잘된다고 볼때마다 파이팅해주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