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용인에 사는 6세 아이룰 둔 예은 엄마입니다.
저의 아이처럼 외사시를 가진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위해 글을 올립니다
저의 아이가 5세11월달에 병원에 진단받은 것은 외사시였습니다. 어려을때부터 눈을 자주비비고 자주는 아니였지만 쳐다볼때 한번씩 눈동자가 초점이 안맞아서 안과의원에 가보았지만 괜찮다는 진단을 받았기에 별 신경을 안썼는데 나이가 먹으면서 나아지지 않고 그대로여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은 뒤 뒤늦게 외사시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내 아이가 외사시라는 진단을 받고야 주위에 외사시 아이들이 많다는것을 알았습니다.병원에서는 3개월 가람치료를 해보고 돌아오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수술하자고 했습니다.우연히 수술 휴유증에 대한 내용을 보여줘서 읽어봤는데 수술을 해도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고 굴곡도 있을 수 있고 수술뒤에도 여러가지 악조건들이 있어서 선뜻 수술을 결정하기에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가림치료을 4시간씩했고 3개월 뒤 병원을 찾았는데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돌아왔다고 하더니 그냥 수술하자는 것이였습니다.종합병원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환자입장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도 없었고 속시원히 얘기해주는 것이 없어 속상한 맘에 병원에 나왔습니다.
친한 친구에 소개로 비젼케어라는 곳을 소개받았는데 처음에는 우리나라에 그런곳이 있는줄도 몰랐고 저는 썩 맘이 않갔습니다.그러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친구따라 갔었는데 이상외로 너무 속시원히 답해주시고 검사해주시는 선생님이 어찌나 고맙던지 어린아이를 수술시키느니 한번 테라피를 받으면서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일주일에 한번씩 1시간 넘게 눈운동을 하고 거기에 맞는 다른 운동들도 하면서 3개월정도 된지금은 너무 많이 좋아졌습니다.

1)눈을 자주 비비던 아이가 지금은 눈을 비비지 않고
2)무서움이 많았던 예은이가 지금은 혼자 심부름도 잘하고
3)계단을 올라갈때 잘 넘어져서 다치던 아이가 지금은 뛰어올라갈 정도로 좋아졌어요
4)책을 볼떄도 읽었던 줄을 다시 읽곤 했었는데 지금은 한줄 한줄 잘 읽어 나가고
5)눈운동 할때 직선으로 내려오는 눈동자가 옆으로 내려왔었는데 지금은 직선으로 잘 내려오고
6)사람 쳐다보때 가끔씩 째려보는것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어졌어요
제일 기분좋은 것은 눈을 자주 비비는 것과 지금은 너무나 성격도 활발해졌다는것이 너무 기쁨니다.
잘 넘어져서 뛰지도 않던 예은이가 지금은 무조건 뛰려고만 합니다.넘어질까 걱정도 되지만 지금처럼 밝게 웃으면서 뛰는 예은이를 보면 마음이 흐뭇합니다.
아이들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예은이 경우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2~3개월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네요.
만약 지금 제가 테라피를 안받고 아무 정보없이 수술을 했다면 얼마가 후회가 심했을까 하는 생각에 소개해준 친구한테 너무 고맙고 정성껏 1시간 넘게 눈운동을 열심해 시켜주신 선생님께 감사에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