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제부터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 한 고2후반)
책을볼때 글자 주변에 뭔가 흐릿한것이 있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고3 초반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하면서였고요
갑자기 읽는 속도도 느려져서 언어영역을 볼때면 꼭 시간이남아 다시 훑어보던 저였는데
언제부턴지 조금씩 시간도 부족해지고 읽은 부분도 기억이 나지않아서 다시보고..

저는 그냥 학년이 올라오면서 이런증상과 언어영역점수의 하락은 문제가 어려워져서라고 생각했습니다(이런점도 아예없던것은 아니지만..)

그런데 같은 기숙사에 있던 제친구가(나중에 나갔지만) 서울에 테라피라던가 시지각발달센터라는 곳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도 제가 뭔가 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게되었고 한번 공부도안되는데
서울대 가보면서 검사나 해봐야지하고 갔는데 제가 친구보다 더심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정상인줄알고 서울대나 가보려고했었던건데..)

그래서 테라피를 시작하게되었고 고3이라 시간이 아깝긴했지만 테라피를 하면서 글자 주위에 흐릿하던것들도 많이 없어졌고 테라피하는동안 선생님들께서 친절하셔서 가는것도 즐겁게 갔습니다

현재 공부한답시고 안구운동과 조절렌즈 잘하지못하는데 또 소홀히 하니까 요즘 또 눈이 안좋네요;
오늘 시험끝났으니까 이제부터 꾸준히 해야겠어요

저말고도 다른사람들도 이런증상이있으면 빨리 시지각 발달센터 가서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