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0살 되는 학생입니다.저는 2014학년도 수능을 보고 카톨릭 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학교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성신교정이고 학과는 신학과입니다. 제가 미리 신학교에 간다고 말씀드리지 못해서 놀라시겠지만 저는 고3때부터 이 길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사실 국회위원이 되어서 시지각테라피 분야를 도와달라고 하신 원장님의 말씀을 듣고 고민도 하였습니다.
저는 2012년 고2 겨울방학때부터 시지각 센터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전에는 눈 기능 장애로 인해 공부효율성의 남들의 10/1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그로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도 격었고 매사에 날카로웠으며,,대인관계도 원만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지각 센터에서 테라피를 받고나서 눈의 기능이 많이 좋아지고,불면증,예민함도 사라지고 또 대인관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저는 수정체의 조절장애가 심한데,,약 2달간의 테라피동안에 1/4도 치료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대학 합격과 함께 이런 놀라운 변화를 격었습니다. 만약에 눈이 완치된다면 어떨지 상상조차 되지않습니다.
저에게 시지각 센터를 가르쳐주신 하느님과,,
항상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원장님과 점장님
이선생님 안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곧 기숙사에 들어가게됩니다.(2/19)
7년의 공부와 2년군대,1년봉사활동을 통해서 10년후에 가톨릭 사제가 됩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것에 대해 아쉬움도있고 주변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면도 있지만 이왕 선택한 이 길을 최선을 다해 가겠습니다.몸소 시지각 장애를 겪으셨으고 극복하신,그리고 아무도 관심없고 인정하려고 하지않는,또 우리나라에 소수의 사람들이 겪고있는 고통을 생각하셔서 시지각테라피 분야를 위해서 평생을 힘쓰신 원장님의 뜻을 본받아서 오롯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 길을 가다가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때마다 제가 겪었던 고통들(시지각 등등),그리고 극복해낸 기억들을 떠올리며 이겨내겠습니다. 난사람이 아닌 된사람으로써 정말 이웃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치료가끝나지않았습니다.방학때 2개월씩 나와있는데 그때 치료를 마무리 하고 2/18일날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