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번에서 후기를 올린 35살의 공무원입니다.

2015. 2. 시지각 센터에서 치료를 시작했으며, 직장 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고, 처방받은 프리즘 렌즈만 끼고 생활했죠.

내 직업이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시간을 낸다는게 만만치 않았습니다.

두번의 중단에도 불구하고.

시지각훈련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이뤄냈습니다.

올 4월 문서에 치이는 바람에 치료를 중단하였다가. 지난 8. 25. 다시 센터에 갔습니다.

4개월을 쉬었는데 눈 운동이 제대로 될까 걱정도하였는데

브록 스트링이 어디갔는지 도무지 나오지 않아 눈을 무자비하게 굴리고 했습니다.

그 덕인지 몰라도... 브로스트링도 더 잘 되더군요

3차원의 기적을 치료 초기에 보고 3년 반만에 다시 잃으면서 그동안 겪어온 변화를 다시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조형철 원장님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오해는 편견을 불러일으키고

편견을 고정관념을 낳지요.

얼마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일일히 모든 것을 다 해명할 필요도 없고 해명하며 살아야가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행동이 건방지다. 시선이 건방지다는 말에 상처를 입은 저는

과장님께 장문의 편지를 띄워 제 사정을 말씀드렸고, 사시 등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죠.

그러나, 이 곳에 와서 호감을 갖게 된 이성과는 원수가 되고 말았죠.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이제 비젼테라피를 목숨처럼 사수해야할 명분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정체기가 와서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8. 25. 훈련 후 점점 결과가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도 들었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도 여전합니다.

초심을 다시 돌아가고자하는 마음에

3차원의 기적을 보면서 3년 반만에 다시 꺼내보면서 결의를 다져봅니다.

9개월 아이부터 90세 까지 다양하게 치료를 받는 데.

90세 노인에 비하면 불과 3분의 2도 경과하지 않았으니까요.

수전베리도 50세에 양안시를 찾았듯이.

저는 반드시 양안시를 회복해서 못해 본 공부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양안시로 세로운 세상을 보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