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

구슬을 번갈아서 쳐다본 것뿐인데. 눈이 환하게 아주 잘 보였고...

작성자: 마영미  /  등록일: 2008-10-06  /  조회수: 1115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는 감기몸살에 앓아서 눈에까지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몸살을 앓기 전엔 그저 눈에 나빠졌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설마 ‘시각폭장애’ 일 줄은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런 것이 있는 줄도 전혀 몰랐었구요.

안과에 먼저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눈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하셨고

눈이 피로해서 잘 안 보였을 뿐 시력이 나빠지진 않았다고 하셨답니다.

검사를 받기 전까진 전 제 머리에 이상이 있는 줄만 알았습니다.

 

감기몸살로 앓은 뒤에 제가 느낄 정도로 이상한 증상이 차즘 나타나기 시작했거든요.

처음에는 머리가 텅 빈 느낌과 함께 술 먹은 사람처럼 기분이 이상하게 들뜨고 어지럽기도 하고 말소리 같은 것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햇빛도 제대로 쳐다볼 수 없었고 두통도 심해졌고요.

이렇게 시각 폭이 좁아졌다고 해서 머리에까지 영향을 미칠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애꿎은 안경을 바꿨거나 아니면 원래 다니던 병원에 가서 뇌파검사 같은 머리 검사를 받았을 겁니다.

 

지금은 약을 끊은 상태지만 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고 그 후유증으로 경끼를 했었거든요. 올 4월부터 약을 안 먹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약 많이 먹지 않았었냐고 물어봤을 때 좀 놀랐었습니다. 약을 끊기 전까지 경끼 약만 20년 가까이 먹었으니 말입니다. 아마도 시각 폭이 좁아진 건 약 탓도 조금 있었겠지만 제 불규칙적인 생활 탓도 조금 있습니다.^^;;

 

전 컴퓨터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까지 합하면 하루 12시간 이상씩 하니까요.

잠도 보통 새벽 1,2시 정도쯤에 자기도 하구요.

이젠 완전히 습관이 되어버렸답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피곤한 것도 늦게 자서 그런 걸줄 알았었습니다.

설마 눈 때문에 더 피곤했으리라곤..

 

암튼 비전 평가를 받으면서 글자가 두 개로 보였을 때 정말 내 눈에 이상이 있긴 하구나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검사결과 시각폭이 겨우 15% 밖에 인식을 못하는 시각폭장애로 나왔답니다.

비전 평가를 받고 교정치료를 받은 것이 이걸로 일곱 번째입니다.

확실히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두번째 갔을 때까지만 해도

 

어지럼증이 심했었고 말소리가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몸도 다른 때보다 더 피곤하고 졸린 것까지.

 

그래서 몹시 불안했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당연한 증상이라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정치료만 꾸준히 잘하면 100%는 다 낫는다는 말에도 안심했구요.

아무래도 저는 필더를 맞추거나 할 정도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닌가 봅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그런데 처음 치료를 받았을 때 그런 단순한 방법으로 치료할 줄 전혀 몰랐기에 좀 의심을 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치료를 시작하고 몇 분이 지난 뒤에 앞을 봤더니 굉장히 선명하게 잘 보였습니다. 치료를 받기 전에는 머리가 멍했었고 눈에 들어오는 물건들이 잘 보이긴 하는데 눈으로 보면 뇌에 바로 전달을 해야 하는데 뇌에 좀 느리게 전달된 것처럼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검사를 받기 전과 후가 확연히 달라보였습니다.

그저 구슬을 번갈아서 쳐다본 것뿐인데. 눈이 환하게 아주 잘 보였고 사물들이 아주 깨끗하게 잘 인식이 되었거든요!!

그 전에는 거리를 걸으면 제 주위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었습니다. 시선이 고정된 듯이 정면만 보였고요.

 

정말 구슬과 렌즈를 번갈아서 본 것일 뿐인데 어떻게 그런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참 신기했습니다.

선생님 말로는 눈의 신경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에 일부가 제 역할을 못해서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어지러운 것과 말소리가 잘 안 들렸던 것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입니다.

책도 마음껏 볼 수 있다고 하시니 정말 정말 열심히 치료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