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기능문제 :

외사시/사시재발/ADHD

학습장애/아스퍼거증후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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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3일

김OO(16세)

아들은 5세때 언지지연(괴성, 울음, 어어 외마디정도)

과격한 행동(누워서 돌아다니기, 이곳저곳 처박고 부딪치고 하니

상해로 수시 응급실행)에 문제로 ooo어린이병원(정신건강)을 찾아갔죠

진단은 학습장애, 너무 학습되어 있는 것이 없어서 검사진행이 어렵다면서 내려진 진단이죠

복지관에서 사회초기 특수교육 언어치료(주4~5회) 받았고

부수적으로 작업, 미술치료를 했어요 주말빼곤 치료뿐이었죠.

그렇다고 주말이라고 쉴 순 없었어요

다양한 경험과 사회규범등 규칙을 습득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네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도 생각 못 할 겁니다.

그리고 아빠는 "평생 바보아들을 키우겠구나" 생각했다구 하더군요

다행히 초등입학전에 대부분 치료를 종결했어요

그리곤 초등1년엔 천안 OOO병원에서 ADHD 재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놀이치료를 했어요 하지만 행동적인 문제들이 남아있었어요

가정에서는 정리정돈 어려움, 시간표 챙기기 의복 앞뒤구분 못하고

수없이 반복적인 의미없는 말들, 너무나 느린 행동거지들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는 등등,

학교에서는 체육활동의 어려움

급식 먹지 않기, 급식먹기라도 하면 급식실 계단 기어서 내려가기

좀비처럼 걷기, 교우관계 어려움, 어눌한 말투, 학습태도

(책상에 다리올리고 있기, 업드려서 글씨쓰기, 감정전환이 쉽게 되지않아 수업에 민폐끼치기

칠판보고 노트 필기 어려움, 느리게 어그적어그적 걷기

체험학습에서는 외톨이, 동급생이 아닌 하급생의 괴롭힘 등등..)

많은 문제점들이 지속적으로 튀어나왔죠

초등4년에 재진단 ADHD를 동반한 아스퍼거 장애를 진단받고 놀이, 언어(화용), 미술, 시회그룹치료를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치료들은 보여지는 아이의 모습을 또래 아이들로 만들려고 겉만 치료한 듯 싶어요

초등 6년까지 진행했고 여전히 무리에 속하지 못하고

느리고 친구가 없으며 용변문제 잠자리분리, 낯선사람, 낯선환경, 낯선 장소 등등 문제점이 존재

중학교가 너무 걱정되어서 아스퍼거 대안학교를 알아보고 예행연습차 캠프에 보냈죠

부작용만 생겼죠, 낯선곳, 낯선사람, 장소, 기숙사, 평범하지 않는

사람들만이 있는 그곳을 거부했고 일반중학교에 보내 달라는 요구로

일반학교로 보내기 전에 서울 OOO청소년 정신의원에서 재진단을

사회적의사소통장애, 학습장애, ADHD, 지적장애로 진단이 나왔죠,

충격적이고 힘들었지만 병원에서 사회인지, 시지각 치료는 반드시 받아야한다고

강력하게 말해서 정신차리고 치료실을 알아보던중 시지각센터를 알게 되었고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녔죠.

8년정도 다닌 OO안과병원에서 사시만 있는줄말 알았는데

의무기록을 받고 입체시가 있단걸 알았을땐 너무 억울했죠, 일찍만 알았어도 다른 시도를 해보았을 텐데..

그리고, 시지각 훈련 6개월 성과는 정말 대단합니다.

모든 행동패턴들이 바뀌었고 아이 얼굴이 드디어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걸음걸이 변화, 처음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았고 낯선사람에게 요구도 하기 시작했으며

버스로 등하교 가능, 잠자리 분리, 용변이 급하면 화장실에도 간다는 것

(몇시간이고 참다가 실수도 꽤나 했고 집에서만 볼일을 봐서..) 눈맞추며 대화하기, 놀라운 변화죠..

"현재 중3이 되었고 미각, 청각, 후각 등이

무디어 지고 심하던 편식, 불면

불안이 거의 없어졌으며

용기가 생겨서 대화가 자연스러워졌고

외식가능, 낯선이들과 접촉등 화장실 문제해결

몸이 춥고 더운지 어디가 아픈지..

배고픈지 현실적인 신체적 변화 등등

변화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단체인원과의 교류 어려움(단합, 소풍등)

교우와 외부환경에서 수행하기 어려움 등 여전히 낯선이 들어간 것에

어려움이 상당히 크다 돌발상황 발생하면 셧다운 되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얼마 전 서울 O안과에 다녀왔는데 사시가 완치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OO안과에서 초6이나 중1때 사시 재수술하잔 얘길 들었는데

시지각 치료 3년차에 사시가 없어졌다니 놀랍지 않은가요

이곳이 존재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더욱더 열심히 달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