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6살 난 남자아이를 사랑으로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의 아이는 뇌성마비(뇌병변)장애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재활 치료를 열심히 받아왔고 지금까지도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신촌 ○○○○에서 4세부터 받아왔던 발달 평가에서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의 차이가 평균 이상이 난다는 사실과 그때 처음으로 시지각이란 영역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지각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부터 여기저기를 알아보고 찾아가는 중에 인터넷을 통해 비전테라피의 관한 소개를 접하게 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무작정 한국시지각발달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예약도 없이 찾아간 저의 아이를 기꺼이 봐 주시면서 서울에서 들었던 저의 아이상태를 더 정확히 말씀하시는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 8월부터 시작된 한국시지각발달센터와의 만남으로 제일 먼저 엄마인 제가 볼 때에 눈의 띄게 달라지는 것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일일이 다 말씀드리고는 싶지만 너무 많아, 그 중에 제일 큰 부분들을 말씀드리자면 사물들은 있는 그대로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사실과 그렇게 되다보니 자연스레 보고 따라 그리는 것이 지금은 된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자신감이 상승되었고, 지금은 뭐든 표현하려고 하고 해보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아이를 치료해 주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증언을 첨부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몸소 느낀 것이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인데 치료 선생님들의 말들에서도 “너무 달라졌다”며 확실히 다르다면서 선생님들도 달라진 부분들을 인정하고 계십니다.


참고로 저의 아이가 시지각센터를 만나면서
확연히 달라진 차이를 볼 수 있는 테스트지를 동봉합니다.


어떤 분이 시지각이란 영역을 얼마만큼 알고 어떻게 알고 있는지 어디까지 알고 계신 줄은 알고 싶진 않지만, 정말 묻고 싶습니다.

 

부디 보건복지부에 계신 분들께선 현명한 생각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한 아이의 미래가 어쩌면 어두워질 수도 있다는 점을 깊이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거창하게 꾸며서 하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엄마의 마음을 담아 쓰는 글입니다.

저의 이 마음이 잘 전달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랄 뿐입니다.

수많은 아픈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대표해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판단을 하실 때 한 부분만 생각하지 마시고 전체적으로 여러모로 다 봐주시기를요.

이제 겨우 1년도 안 되는 과정에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이상을 보았고, 또 보고 있습니다.

이 마음을 밟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립니다.

만약 저에게 요청하고 싶으신 것들이나 다른 어떠한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제가 말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아이를 통해 제가 경험하게 된 부분들은 사실에서 이루어진 부분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저의 사연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