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보건복지부관련)

복시/초점문제/수직문제/시지각문제

작성자: 내가 보는 세상   /   작성일: 2017-10-28   /   조회수: 495

 

복시/초점문제/통합문제/수직기능문제/입체시/시지각문제/시지각치료/비전테라피

 

 


 


안녕하세요!
현재 시지각센터에서 시지각 훈련을 받고 있는 중학생의 학부모입니다.
 
처음 시지각에 이상을 느낀 것은 아이가 유치원 때입니다.
걸음걸이도 뒤뚱거리고, 자주 넘어지고 해서 한 달에 반깁스만 부위별로 4번 이상씩 하고 다닌 적도 있었지요. 가장 크게 다친 적은 일본 여행을 가서 경사가 높은 계단에서 떨어진 적이 있었지요. 다행히도 어려서 뼈가 다치지는 않았지만 아는 지인 분이 시력이 아닌 시지각의 이상으로도 아이가 산만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말에 초등학교 2학년에 조형철 원장님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시력은 좋은데 시지각적으로 거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세인 복시와 양쪽 눈의 통합이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글을 읽는데 글자가 나누어져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등 1학년 때 아이 담임선생님께서 아이가 칠판을 볼 때 고개를 돌려가며 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검사 결과를 보니 아이의 시야 폭이 좁아서 그랬다는 것이 이해가 되더군요.
 
또한 아이가 눈을 자꾸 비벼서 결막염이 계속 지속되어서 병원에 갔더니 습관이라고만 하셨는데, 사실은 아이가 사물이 두 개로 보이고 초점이 맞지 않아서 눈을 비볐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안과에 갔더니 시력이 좋다는 말씀만 하시더군요.
 
아이의 시지각에 이상이 있는 것은 비단 그냥 눈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생활하고 움직이며 학생이면 학습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알기에 부모로서 치료를 열심히 다녔고 지금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매우 심한 시지각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복시 문제도 많이 줄어서 양안 통합과 깊이지각과 수직 기능 등도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어서 많이 편안해 하고 있습니다.
 
엄마인 저 또한 이런 눈 기능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심리적으로 얼마나 위축되었을지 생각하면 참 힘듭니다.
 
단지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을 쓰고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이 시지각 기능의 문제는 단순히 안경만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이 직접 손과 눈을 맞대고 아이의 눈을 관찰하면서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만 5년 동안 다니면서 좋아진 점은 나열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잘 생활하고 학교에 잘 적응하며 다니는 것 자체가 부모로서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아직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아이가 더 편안한 눈으로 좋은 세상을 바라보고 살게 하기 위해 열심히 시지각 훈련을 다니고 있고, 또 앞으로도 다녀야하는데 센터에서 반갑지 않은 소식을 알려주시더군요.
 
간절히 시지각 치료가 필요한 아이를 둔 엄마로서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의 엄마들 마음은 다 같은 것입니다.
 
아이가 맑고 바른 눈으로 이 나라에서 좋은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