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보건복지부관련)

난독증(학습문제)/두통/심리적 불안감(우울증/자신감)

작성자: 내가 보는 세상   /   작성일: 2017-10-28   /   조회수: 393

 

 

난독증(학습문제), 두통, 심리적 불안감(자신감/우울증), 비전테라피

 

 


 

 

대통령, 정부 그리고 보건복지부에게 시지각 문제로 고통 받았던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저의 의견이 저같이 고통을 받는 사람에게 희망의 빛을 볼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사실에 부합해서
저의 이야기를 적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OO대학교에 다니는 OOO이라는 학생입니다.

 

저는 공부할 때 글의 내용을 인지하기 어려웠고 한 문장을 읽는데도 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 못하는 난독증에 시달렸습니다.


 
처음 초기증상이 나왔던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인 16살 때이고, 이때 난독증 증상은 심하진 않았지만 알 수 없는 두통에 매일 시달려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대로 고등학교에 바로 진학을 해서 2학기 때쯤 본격적인 난독증 증상이 나왔는데 문장을 읽고 읽어도 머릿속에 안 들어오는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두통에 시달려 병원을 가도 그냥 스트레스성이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
이런 말들만 했었고 두통이 있을 때는 두통약을 먹어가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난독증 증상이 처음 있었을 때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부터였는데 이상하게 국어책 한 문장이 읽어도 안 들어오는 때부터였습니다. 너무 불안하고 이상해서 그 한 문장을 반복해서 읽기 시작했고 점점 심해져서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서는 한 페이지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책 한 페이지를 읽는데도 남들보다 배의 시간이 걸렸으며 언어영역 문제를 푸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불안감, 우울증은 다른 과목에게까지 영향을 주었고 고등학교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방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인생이 걸린 일이구나 생각해서 극단적인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고3 때는 아예 공부를 할 수 있는 의지를 잃어버려서 수험생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능도 잘 보진 못하고 결국 재수를 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도대체 원인이 무엇일까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지만 안과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정신병원도 있었지만 분명히 제가 겪고 있는 건 정신적인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증상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공부한 끝에 대학교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비록 원하던 대학에 입학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면서 대학생활을 하다가 공부하기가 너무 불편해서 한 학기를 다니고 휴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저런 알바를 하며 시간을 때우면서 2년 정도 맘 편히 쉬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군입대를 하게 됩니다.
군입대를 해서도 마찬가지로 증상이 나아지진 않았습니다.
 


글을 읽고 정보를 획득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었고 그렇게 2년 정도 쉬면 나아질 거라는 제 예상은 틀린 거였습니다.
그래서 군에 있으면서 전역하면 이 문제를 무조건 해결하고 복학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전역 후에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지각센터를 알게 되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지각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검사 결과를 받았을 때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검사 결과가 나오니 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정말 그때는 갈 때도 없었고 제 인생은 절망에 빠졌을 겁니다.
 


저의 난독증의 원인은 뇌와 연결되어 있는 눈의 문제였습니다.

 

우리 눈에는 조절과 융합기능이 있는데 눈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떨어진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뇌의 기능을 끌어다 쓰는데, 이 뇌의 기능이 온전히 정보를 획득하는데 쓰이는 게 아니라 눈을 보완하기 위해 쓰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보를 획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눈의 기능을 회복을 시켜서 눈이 자체적으로 원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했으며 일주일에 한 번 센터를 방문해서 시지각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치료를 받을 때 선생님께서 눈에 렌즈로 자극을 주니 확실히 변화가 있었습니다.

되게 신기해서 아 이거구나! 라는 생각에 믿음을 갖고 계속 센터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몇 달에 걸쳐 치료를 받으니 점점 미세하게나 변화가 있으면서 좋아졌고 나중엔 좋아진 것도 인지할 수 없을 만큼

눈의 기능이 좋아져 상당히 만족했고 1년 넘게 매주 1번씩 치료를 받았습니다.


 
점점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고 눈에 글이 들어오니 너무 신기하고 학업성적도 많이 올랐습니다.
더불어서 그 전에는 성격이 날카롭고 공격적이었는데 성격도 점점 활발해지고 예전의 성격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

 

 

주위에서도 성격이 좋아지니 부모님도 되게 만족하셨고 7년 동안 절 끈질기게 괴롭힌 난독증에서 벗어나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이젠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전에는 생각해보지 못한 여러 가지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께 정말 엎드려 절을 해도 모자랄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에 방문하면서 제 나이 또래에 저 같은 증상의 환자분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이런 증상을 가졌던 혹은 지금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암과 같은… 평생 이러고 불구처럼 살아야하나… 이런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지고 무슨 일이든 의지가 없어지며 우울증, 불안감에 쌓여 매일 그렇게 살아갑니다.
이것은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생존의 문제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만약 시지각센터가 없어지면 저 같은 사람은 어디로 가야하나요?
시지각센터에서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인생이 걸려있고 제 생존에 관한 문제입니다.


 
저의 글은 진실로 사실에 근거하여 의견서를 제출하는 것이고 혹시 보건복지부에서 문의가 온다면 성실히 답변할 것이며
만일 제가 보건복지부에 출석해서 증언을 요청한다면 저는 기꺼이 이에 수락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