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보건복지부관련)

약시 / 한쪽으로 보는 습관 / 눈부심

작성자: 내가보는세상   /   작성일: 2017-12-18   /   조회수: 550

 

 

약시/양안시이상/눈부심/한쪽으로 보는 습관

 

 


 

 

 

저는 올해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둘째아이가 7세 때 약시판정을 받았고 안경을 착용했습니다.

 

안경을 착용하고 시력이 0.3이 나왔고 1년 후 시력이 0.5가 나왔습니다.

 

20142월 한국시지각발달센터를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았습니다.

약물치료가 아닌 꾸준한 눈운동과 체계적인 시지각 훈련으로 시력이 나아질 수 있다고 해서 원장님과 상담을 하고 청주에서 3월부터 매주 2회 센터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시력이라는 게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니라 뇌를 통해 지각해서 두 눈이 통합이 되어야 정확히 사물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개월을 꾸준히 다닌 결과

 

 

현재(6) 시력을 1.0으로 회복했고 약시에서 벗어났습니다.

 

 

둘째아이 약시 때문에 가게 되었는데, 첫째아이가 오른쪽 눈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0.7, 0.8 시력이 나와서 안경 착용이 필요한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첫째아이는 평소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었습니다.

 

- 걷거나 뛸 때 잘 넘어지고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고 잘 넘어졌다.

- 책을 읽거나 학교에서 돌아오면 머리가 아프다고 두통을 호소했다.(열은 없음)

- 노트 필기를 할 때나 그림을 그릴 때 항상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한다.

- 책을 읽을 때 아주 가까이 엎드려서 읽었다.

- 햇빛이나 불빛에 눈을 찡그렸다.

- 대화를 할 때 고개를 한쪽으로 치우쳐서 한 눈으로만 보는 듯한 습관이 있었다.

 

 

큰아이가 똑같은 사물을 옮겨 그리는 걸 무척 힘들어 하며, 위의 모든 사항들로 한쪽 눈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눈동자로 좌우, , 아래 보는 운동을 매일 꾸준히 했고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구슬보기 훈련을 병행했습니다.

처음에는 구슬이 사라지고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구슬 하나 줄은 두 개로 보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체계적인 시지각 훈련을 받았습니다.

 

 

현재 큰아이는 두통이 없어지고 사물을 볼 때 정면으로 보고

무엇보다 표정이 매우 밝아졌습니다.

 

 

CT 촬영까지 고민했던 큰아이의 두통이 없어지고 책을 읽을 때 힘들었던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엄마, 난 책 읽을 때 뭐가 이상하게 보였는데 없어졌어.

지금은 그걸 만들려고 해도 안 되네.”

 

큰아이의 말입니다.

 

아이들이 입체시를 전혀 찾아내지 못하고 구슬을 볼 때 사라지고 두 개로 보인다고 했을 때 제 눈으로 확인하고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지방에서 매주 주 2회 두 아이를 데리고 센터를 방문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원장님과 선생님들께서 시지각 훈련뿐만 아니라 부모의 힘든 부분과 아이들을 배려해서 즐겁게 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서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현재 두 아이는 시력은 나아졌지만 눈의 힘을 길러서 더 편안히 볼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있고 점진적으로 좋아지는 결과가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센터가 좀 더 보편화 되어서 시지각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누구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제도화 되었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