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

라섹, 예민한사람 , 그리고...

작성자: 박진한  /  등록일: 2012-02-08  /  조회수: 1123

 

이제나마 정신을 가다듬고 늦게 나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셨던 비전테라피 분들께 죄송합니다.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써보기도 처음이고 여기다가 솔직한 심정을 모두 털어놓을까 합니다. 저는 평범한 23살 남자 대학생이였습니다.

예민하긴 했어도 사회생활 잘하고 밝은 사람이였습니다.

제가 눈 때문에 고생하게 된건 7월말에 한 라섹수술 때문이였습니다.

어느덧 11월이니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라지만                                              

라식수술 후의 결과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부작용이 어떤 것이 부작용이고 그 기준이 무었이던간에

본인이 힘들었고 고통스럽고 죽을만큼 고생을 했다면

그것만큼은 수술을해서 느끼게 된 확실한 부작용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수술 후 시력은 왼쪽 1.5 이상 오른쪽 0.7 양안시 1.5 잘보입니다.

하지만 잘보이는데

손과 발이 따로 움직이고 머리가 멍하고 말그대로 멍때리는 느낌이

거의 3개월동안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한마디로 하자면  '온 몸을 떠나지 않는 불쾌함'  ..

잘보이지만 일상생활(먹기,자기,싸기) 조차도 불가능한 기분? ,

눈을 뜨고 있기도 감고있기도 힘든...

말로는 표현 조차 힘들고

정상인들은 심지어 부모님조차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스스로가 여기서 헤어나와야겠다 싶은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이상황에 놓이시면 누구나 아프면 병원을 찾듯이..

인터넷 , 병원 , 주변사람들에게 물어가면서...방법을 강구했을 것 입니다.

태어나 병원이란 병원을 모두 다니며 (안과 6곳, 대학병원, 한의원... 정신과...)

나이 23살 먹고 부모님 손을 끌고 사방을 다니며

나의 상황과 느낌을 말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예민해서 그렇다. 뿐이였습니다.

의사 분들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의사분들은 신도 아니고 자기가 할 수 없는 영역 외에 것은 어찌할 수 없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고통스럽고 힘든 것만큼은 사실인데 그걸 그냥 예민한 걸로만 치부하기엔 스스로가 감당하기 힘든 순간이였습니다.

실제로 어떤 의사분들은 화까지 내더군요..

지금은 안그러지만 그당시에는 의사 가운만봐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원인이라도 알면 덜 힘들었을텐데 원인을 모른 고통이니.. 이럴수가

여태 살면서 아무 이상없이 학교 잘다니고 잘먹고 잘놀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군대도 다녀왔는데..

결국 정신병아닌 정신병처럼 변해버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는 ^^;;

결국 인터넷을 찾다가 저와같이 라식 후 눈 때문에 고생을 하게

'정상식'님의 글을 보고 공감 99% 그 이상이였습니다.

이 상황에 놓이시면 누구든지 눈에 대해서 전문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 찾고 또 찾고 묻고 또 묻고 눈에 좋은건 먹고 할건 다합니다 ^^;;

운동 .. 제일 도움이 많이됩니다. 눈 수술하기전에 스쿼시라는 운동을 배워놔서 눈이 이상해도 스쿼시에 몰두하면 잊을 수 있었습니다.

비전테라피 .. 그당시에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찾아갔지요.

뭐.. 여러가지 검사를 합니다. 간헐성 외사시? 외편위?? 뭐 문제가 있답니다.

뭔진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다른 방법을 강구해서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만 있다면

어찌보면 마음의 병이 더 컸던 걸수도 넌 지금 아프니까 고치면된다라는 위로받고자 하는 .. 비전테라피 많이는 안갔습니다.

6번정도 갔군요. 솔직히 쓰자고 했으니 솔직히 쓰는건데 경제적인 비용면에서도 조금 부담이 된건 사실이였습니다..

여러 테라피를 했습니다. 무작정 믿고 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박했었어서 ㅎㅎ;

남들 1시간하고 간다는데 3시간동안 붙잡고 앉아있었습니다.

솔직히 4회 갔을 때는 변화가 너무나도 크게 보였습니다.

우선 눈의 고통이 확 줄었습니다. 눈 주변 혈이 꽉막힌듯한? 꼬여있는듯한 느낌??

이였던 양눈이 풀리면서 가장 중요했던 통증이 많이 줄었구요

인식이 안됬던 주변 사물들이 내게 다가왔습니다.

어찌 설명을 다 쓸 수 가 없네요 ^^

 

하지만 5,6회 갈 때는 믿고 열심히 했어도 일상생활이 어느정도 돌아왔기때문에 효과면에서는 어찌보면 좀 덜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내자면 우리는 그냥 보고 삽니다. 보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아닌것이 다르게 내게 다가오면 인식의 차이가 생깁니다.

비전 테라피는 그 차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눈이 어떤 눈이 예전의 내눈이였는지 ㅋㅋ..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헷갈리지만

이제는 더이상 눈을 가지고 하루종일 눈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내 인생의 스쳐가는 한 순간의 꿈이였다고 생각될 때도 있으니 ..

이렇게 글을 진지하고 길게 쓸 생각없었는데 쓰다보니 여기 적어놓지 못한 말들과 고통 표현방법이 많고 쓴 이글들 부족하지만..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계속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내 눈이 나아질것이고 방법도 계속 더 찾을 겁니다.

무엇보다 힘들 때 도움이 되었던 비전테라피 !!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답글>    답변일: 2012-02-08
안녕하세요.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미국 검안의(O.D)분께 상담을 드려보았는데 왼쪽눈 시력이 떨어진 원인(어둡게 보이는 현상)은 약물 부작용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점차 조금씩 좋아 질 수 있다고 하니 좀더 시간을 가지고 안과의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으시길 권합니다.

모든 증상이 비전테라피로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기타 원인 및 처치는 병.의원의 도움을 계속 받는것이 매우 중요 할 듯합니다.

몸 건강 빨리 회복하시고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